나도 대동맥박리? 고혈압 있으신분들 대동맥 박리 고위험군?

진단되는 순간부터 사망률이 계속 증가하는 무서운 질환

 

 진단되는 순간부터 사망률이 계속 증가하는 무서운 질환, 대동맥박리  고혈압, 통증, 가족력 세 가지를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요즘 고혈압 있으신 분들이 워낙 많고 고혈압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돌아가신 가족이 있다거나, 가슴이나 등 쪽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위험한 질환, 대동맥 박리의 고위험군일 수 있다고 합니다. 

 

고혈압있으신분들대동맥박리고위험군?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어느 위치에 생겼는지에 따라 응급도가 달라지는데, 상행대동맥을 침범하는 급성 대동맥 박리가 가장 위험하다고 합니다. 상행대동맥 박리는 1시간에 1~2%씩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고,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50% 정도는 사망하는 아주 무서운 질환이라고 합니다.  대동맥 박리 원인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고혈압이 원인인 대동맥 박리

 

대동맥 박리의 가장 주된 원인은 고혈압, 전체 환자의 약 80%에서 고혈압이 있는걸로 분석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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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이 높으면 아무래도 심장에서 혈액이 뿜어져 나올 때의 압력이 세기 때문에 대동맥에 가해지는 힘도 큽니다. 아주 센 물줄기가 24시간 심장박동에 맞춰 뿜어져 나오는 걸 상상해 보면 이해가 될 겁니다. 피의 압력이 강하다 보니 대동맥 내막에 손상이 발생하면 그 찢어진 곳에 계속해서 피가 들어차면 점점 더 박리 범위가 넓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률이 계속 높아지게 되고, 고혈압 외에는 선천적 요인인 말판 증후군, 이첨판 대동맥 판막, 엘러스-단로스 증후군, 터너 증후군 등이 있는데는 모두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혈관 자체에 변성이 발생하는 것이 중요한 원인입니다.

 

 노화, 동맥경화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고 또한 기전은 불분명하지만 임신이 대동맥 박리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40세 이전 여성에게 발생하는 대동맥 박리의 절반 이상이 임신 후기나 출산 후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나도 대동맥박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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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박리는 보통 엄청난 통증을 경험하고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며, 등을 도끼로 찍는것같고, 등이 찢어진다. 말 그대로 ‘찢어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가슴 앞쪽, 등 쪽 견갑골(날개뼈) 사이, 또는 배 위쪽에 나타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증상이고, 대개 처음에 통증이 가장 심하고 이후 수 시간 이상 지속됩니다.

 

 이런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지 않아도 대동맥박리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바로 ‘가족력’입니다. 특히 말판증후군 등 대동맥에 영향을 주는 유전적 질환을 진단받은 가족이 있다면 다 같이 검사를 해보고, 유전질환 여부를 모르더라도 직계가족 분 중에 갑자기 돌아가신 분이 있는 경우에도 가족들이 다 같이 검사를 해보는 게 좋습니다.

 

가족 중 갑자기 돌아가신 경우에 ‘대동맥 박리 때문에 돌아가셨다’라고까지는 생각을 못합니다. 그 원인이 급성 심장마비일 수도 있고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대동맥박리 역시 병원에 오기 전에 절반정도가 사망하기 때문에, 진단을 제대로 못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다른 가족을 검사해 보면  유전질환을 발견하기도 하고, 혹은 이미 대동맥이 늘어나있는 ‘대동맥류’나 다른 대동맥질환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3. 대동맥 박리를 진단받았다면 가장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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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박리는 통증 때문에 갑자기 응급실로 실려가 진단받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이렇게 통증이 오고 증상이 나타났다면, 최대한 빨리 수술을 할 수 있는, 가까운 병원을 빨리 가시는 게 좋습니다. 시간 지체가 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하행대동맥으로 진단받아 앞으로 추적관찰이 필요한 경우라거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예방적 차원의 검사에서 대동맥 박리 가능성을 알게 됐다거나, 유전질환이 의심된다면 다양한 진료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대동맥 질환은 흉부외과가 수술을 하지만, 수술 외에도 혈압조절이나 대동맥박리 약물치료를 위해서는 심장내과의 뒷받침이 필수적입니다. 때로는 유전질환 진단을 받아 유전학센터의 진료를 계속 봐야 할 수도 있고, 재활의학과의 도움을 받아 심장 재활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대동맥박리를 진단받기도 전에, 때론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급사하는 질환이 대동맥박리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질환에 대한 인식도 많이 갖고 계시고, 의술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대동맥박리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평소 혈압 관리 잘해주시고, 전문 의료진의 판단을 믿고 최선의 치료방법을 찾고 치료하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오랫동안 관리를 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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